뽕나무의 열매 “오디”

지름이 약 2cm정도 되는 뽕나무의 열매로써,

암 뽕나무에서만 수확이 되고, 5~6월 사이에 수확합니다.

전국 거의 어디에서나 키울 수 있지만 비옥한 땅에서는 생장이 더 빠른 편이며 중국에서도 재배되고 있습니다.

오디의 검붉은 빛의 원인은 안토시아닌 색소로,
처음 푸른 빛을 띄던 오디는 시간이 흐르고 점차적으로 붉어져 익으면 검붉은 색을 띄게 됩니다.

때로는 복분자와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오디같은 경우
복분자보다 긴 검지같은 형태를 띄며, 신맛이 복분자보다 덜하여 무난하게 먹기가 편합니다.

그래서인지 달달한 오디는 간식이 귀하던 옛적에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로 정말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오디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들 중

비타민C는 사과의 14배가 많으며,

철분은 남자들이 선호하는 복분자보다 9배나 많고,

비타민B는 사과의 70배 정도 수치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칼슘은 포도의 11배정도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오디 보관 방법 TIP

오디는 당분의 함량이 높은 편이여서 표면이 얉고 물렁해 단 시간내 모양이 물러지고, 발효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생과로 드신다면 비닐팩에 하루 먹을 양으로 나눠 냉동실에 곧바로 넣으시면 됩니다. 그 후 오디를 빼내 드실 때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겨 세척하면 됩니다.

∴오디를 이용한 레시피

생과 : 생과를 냉동보관했다가 꺼내서 요구르트와 꿀 또는 다른 과일과 함께 넣고 갈아 마시기

액기스 : 오디와 설탕을 1:1로 재어두었다가 3개얼, 6개월 후에 걸러내는 작업을 한뒤 생수나 우유등을 2~3배정도 희석 해서 먹습니다. 그외 엑기스의 활용법으로 불고기양념, 제육볶음, 닭볶음탕을 할때 액기스를 조금씩 넣어드시면 됩니다.(거품이 막 보글거린다, 뭔가 부패된 듯하다, 곰팡이 같은게 끼었다→버리세요.)

​오디잼: 오디:설탕 = 2:1 넣고 바닥에 달라붙지 않게 저어주며 오랜시간 끓입니다. 소독된 용기에 오래 끓인 잼을 넣어둡니다. ( 대체로 오디 1kg에 설탕 500g/ 오디 500g에 설탕 250g 정도 넣어서 사용 )

오디주 : 오디 1kg에 소주(25~30%), 1.8L 한병반을 붓고 3개월간의 숙성시간을 거칩니다. 그다음 오디 과육은 꺼내고 3~6개월간의 숙성기간을 더 거친다음 드시면 됩니다